이재명 대표가 변호인과 함께 걸어서 청사 안으로 들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대북송금 관련해서는 사흘 만에 다시 검찰에 출석하고 있습니다.
[기자]
단식 13일째인데 검찰 조사에 임하는 심경이 어떠십니까? 이화영 부지사에게 당시에 대북송금 관련해서 이야기 들은 것 없으십니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두 번째 검찰 출석인데 오늘은 대북송금에 제가 관련이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는지 한번 보겠습니다. 2년 동안 변호사비 대납, 스마트팜 대납, 방북비 대납, 그렇게 주제를 바꿔가면서 1개 검찰청 규모의 인력을 검사 수십 명, 수사관 수백 명을 동원해서 수백 번 압수수색하고 수백 명을 조사했지만 증거라고는 단 1개도 찾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사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검사에게도 질문했지만 북한에 방문해서 사진 한 장 찍어보겠다고 생명부지 얼굴도 모르는 조폭, 불법 사채업자 출신의 출신의 부패 기업가한테 100억이나 되는 거금을 북한에 대신 내주라고 하는 그런 중대범죄를 저지를 만큼 제가 어리석지 않습니다. 저를 아무리 불러서 범죄자인 것처럼 만들어보려고 해도 없는 사실이 만들어질 수는 없습니다.
국민이, 그리고 역사가 판단하고 심판할 것입니다. 국민이 권력을 맡긴 이유는 더 나은 국민들의 삶을 도모하고 더 나은 나라를 만들라는 것이지, 내가 국가다라는 생각으로 권력을 사유화해서 정적 제거나 폭력적 지배를 하기 위한 수단이 결코 아닙니다. 우리 국민들께서 겪고 계시는 이 어려운 민생과 경제를 챙기고, 아시아의 발판으로 변해가는 이 한반도의 평화 위기를 방치하지 말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조금 더 주력해 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정권은 짧고 국민과 역사는 영원한 것입니다.]
[기자]
질문 또 받아주시죠. 대북송금 관련 공문에 도지사가 직접 결재했다고 하는데 사실 맞을까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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